[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킬레스건 파열로 7개월의 긴 공백기를 딛고 일어선 권창훈이 환상적인 '축구 센스'를 앞세워 리그 1호골을 터트렸다.
27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가스통 제라드에서는 디종 FCO와 AS 모나코의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권창훈은 디종 FCO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끈 권창훈은 전반 24분 샤픽의 오른발 패스를 이어받았다.
오프사이드로 판단될 정도로 완벽한 타이밍에 투입된 공은 쇄도하던 쇄도하던 그의 발에 정확히 도달했고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기회를 놓칠 리 없는 권창훈은 뛰어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골을 터트렸던 FA컵 경기와 달리 리그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던 권창훈.
디종 FCO는 권창훈의 리그 1호골을 앞세워 AS 모나코를 2-0으로 완파했다.
한편 권창훈은 지난해 5월 리그 마지막 경기 중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다 아킬레스건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바 있다.
238일간 재활 치료에 집중한 권창훈은 이날 골로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