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한국이 아깝게 4강 진출 기회를 놓치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에 "아시안컵 8강전에서 Sonny(손흥민)과 한국이 패배했다. 위로를 전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날 한국은 아랍에미리트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는 '2019 UAE 아시안컵'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부터 소속팀과 대표팀을 쉼없이 오가며 달려온 손흥민도 이제 토트넘으로 돌아가게 된 상황이다.
소식을 들은 토트넘 팬은 손흥민의 패배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사뭇 '기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최근 토트넘은 팀을 이끌어가던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마저 아시안컵으로 차출돼 빠져버리자 쟁쟁한 경쟁상대가 즐비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라는 높은 성적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복귀를 생각하고 기뻐했다. 이런 기분을 표현하듯 트위터에는 센스 넘치는 리트윗들이 수없이 달렸다.
한국의 우승을 향한 길이 멈춰 아쉽긴 하지만 토트넘 팬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손흥민의 모습이 공개되자 국내 축구팬들도 웃음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