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아시안컵 '8강'서 탈락한 중국 대표팀 선수들 군사 훈련 받는다"

동방체육일보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게 패배해 탈락한 중국 축구 대표팀 선수 일부가 군사 훈련에 참석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중국 매체 '동방체육일보'는 축구협회가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들을 3차 군사훈련에 참가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중국 25세 이하(U-25) 대표팀은 스페인에서 군사 훈련과 축구를 함께 받고 있다. U-25 팀은 군 입대를 준비 중인 선수들로 구성된 독특한 팀이다.


이들은 이틀에 한 번씩 10km 달리기와 크로스컨트리 러닝을 하며 체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ettyimagesKorea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코치는 '쇠가 강철이 되지 못함을 안타까워한다(기대를 받는 사람이 노력하지 않아 발전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한다)'는 속담을 내세워 이 같은 고강도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루마니아에게 1-6으로 대패한 뒤 코치와 말다툼을 벌인 선수에게는 사상 교육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축구협회는 이처럼 고강도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스페인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대표팀 선수 중 일부를 보낼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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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명단에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에도 19세 이하 축구대표팀(U-19) 선수 36명에 대한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선수들은 3주간 일반 군인과 같은 훈련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