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오프사이드 판정'에 아쉬워 경기 종료 후 심판에게 '강력 항의'한 대표팀 선수들

JTBC3 FOX SPORTS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들고 아랍에미리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한국 대표팀이 쓸쓸한 귀국길을 맞게 됐다.


카타르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아쉬운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UAE 아시안컵' 한국과 카타르의 8강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손흥민, 황의조를 앞세운 한국은 카타르에 0-1로 패배하며 준결승 문턱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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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체를 리드했지만 한국은 후반 34분 압델 아지드 하템의 중거리 슛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곧바로 1분 뒤 황의조의 만회골이 터졌다. 우측면에서 파고든 이용의 크로스가 황의조에 발끝에 걸리며 골망을 흔든 것이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한국 선수들의 강력한 항의 속에 VAR이 실시됐다.


결국 황의조의 골은 VAR 끝에 '노 골' 처리가 됐고 한국은 15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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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한국 선수들은 주심에게 다가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김영권을 중심으로 황의조, 손흥민, 지동원이 심판에게 물은 것은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었냐'는 것.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영권은 "VAR에 대해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했다"며 "심판에게 판정에 대해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단순한 항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컵 왕자 탈환을 노리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에게 0-1로 아쉽게 패배하며 그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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