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일본전 패배에도 멀리서 찾아와준 한국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떠난 박항서 감독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쌀딩크 매직'을 멈추게 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응원해준 한국 기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 알막툼 스타디움에서는 일본과 베트남의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이 진행됐다.


아시안컵에서 연일 승전고를 울리며 '쌀딩크 매직'을 이어나가던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은 이날 후반 12분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아쉽게도 8강 진출에서 멈춘 박항서 감독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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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은 "우리가 8강까지 진출한 것도 극적이다. 준비 과정이나 휴식이 짧았지만 일본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은 제 조국인 대한민국이 했으면 좋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친 박항서 감독은 한국 기자들에게 다가갔다.


그는 자신과 베트남을 응원해준 한국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른 국가 취재진들과도 악수를 나눈 박항서 감독은 "이제 갈게", "빠이빠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그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 온 박항서 감독은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게임 역대 첫 4강 진출,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뤄내며 '쌀딩크 매직'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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