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혹 머리가 닿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 이승우가 버스를 타고 내릴 때 고개를 숙이는 동작을 취했다.
지난 24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스에 타고 내리는 이승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승우는 버스에 탑승하며 고개를 잔뜩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내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한 장면에서는 허리를 거의 숙이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승우가 이러한 행동을 보인 것은 23일 협회가 다른 선수들과 조금은 다른 그의 하차 영상을 올렸기 때문이다.
당시 이승우는 버스에서 하차하며 고개를 숙이는 형들과는 다르게 아주 편한 자세로 내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협회 역시 다른 선수들에게 '머리 조심'이라는 자막을 달다가 이승우가 내리자 '머리 조...'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협회의 장난에 이승우는 직접 "머리가 작은 거예요"라는 댓글을 달며 '쪼꼬미설'을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영상에서 협회는 "이승우 선수는 머리가 작았던 거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승우는 오늘(25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9 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