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너무 얄밉게 잘해서 매경기 '살인 태클' 당하다가 결국 오른발 부러진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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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간계 최강'으로 불리는 네이마르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상대팀 진영을 휘저어 놓는 드리블이 최대 장점이다.


때에 따라서는 사포를 하는 등 농락 수준의 드리블을 선보이기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네이마르는 언제나 집중 견제 대상이다. 잘하는데, 얄밉게 잘하다 보니 상대팀 수비수들도 태클에 감정을 담을 때도 많다. 거의 매 경기 살인 태클을 당한다.


그런 탓이었을까. 네이마르가 결국 탈이 나버렸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32강 스트라스부르와 경기를 치르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는 후반 17분, 심한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YouTube 'Raheem7i™'


네이마르는 경기 중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스트라스부르 미드필더 모아타즈 젬제미에게 발목을 걷어차였다.


젬제미는 넘어지지 않고 드리블하는 네이마르에게 두 번이나 더 발길질했다. 의도를 알 수 없는 장면이었고, 보는 이에 따라서는 '폭력'이라고 볼 여지마저 있었다.


네이마르는 태클에 굴하지 않고 사포를 시전하며 돌파에 성공해 굴욕을 안겼다. 젬제미는 결국 나뒹굴고 말았다. 정당하지 않게 승부하려는 이에게 해준 참교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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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이마르는 얼굴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스스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간단한 치료 후 경기에 나서보려고 했지만, 결국 교체됐다.


PSG는 "네이마르의 오른쪽 발 가장 오른쪽 발등뼈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다쳐 시즌 아웃을 만들었던 그 부위를 또 다친 것이다. 당시 수술 뒤 재활까지 3개월이 넘게 걸렸는데, 이번에도 그만큼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PSG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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