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애가 정리 개념이 없더라"···'월클' 살라 잔소리로 두들겨 팬(?) 나은이 아빠 박주호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일본, 스위스, 독일과 한국까지 거치며 실력을 쌓아온 박주호가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지난 21일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주호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박주호는 직접 감독이 돼 함께 뛰었던 선수들 가운데 '베스트 11'을 뽑았다.


마르코 로이스, 로리스 카리우스, 마츠 훔멜스, 그라니트 자카, 오카자키 신지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을 줄줄이 나열한 박주호는 모하메드 살라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YouTube '울산현대축구단 - Ulsan Hyundai Football Club'


2012년과 2013년 스위스 바젤에서 살라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박주호는 그가 자신의 룸메이트였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그때는 살라가 20대 초반이었는데 어려서 정리 개념이 없었다. 샤워하고 나면 물이 떨어져 있어 잔소리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한다"고 밝힌 박주호는 "그때도 인성이 훌륭했는데 지금은 더 많이 성장해서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주호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살라랑 아직도 연락한다고? 인맥 실화인가?!", "그때 잘 좀 대해주지!", "나은이 건후, 살라랑 '슈돌' 한 번 찍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울산현대축구단 - Ulsan Hyundai Football Club'


살라에 이어 박주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뛴 마르코 로이스와의 비화도 꺼냈다.


그는 "카가와 신지랑 곤잘로 카스트로, 로이스랑 넷이서 딱밤 맞기 내기를 많이 했다. 카가와랑 내 딱밤이 너무 세서 나중에는 얘네가 안 하려고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로리스 카리우스에 대해서는 "리버풀에서 승승장구하는 것 같아 응원했는데 많이 흔들리고 있더라. 원래 잘하는데 한 번씩 미친 짓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주호는 '베스트 11'에 카리우스, 피슈첵, 훔멜스, 노베스키, 오가사와라, 자카, 구자철, 살라, 로이스, 오바메양, 오카자키를 포함시켰다.


'월클' 모하메드 살라를 따끔하게 혼냈다는 박주호의 인터뷰를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YouTube '울산현대축구단 - Ulsan Hyundai Football Club'


YouTube '울산현대축구단 - Ulsan Hyundai Football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