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신에게 감사하다. 마침내 이제 다 끝났다"
축구선수 기성용이 국대 '은퇴'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려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일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Thank God. It's Finally Over"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앞서 기성용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아시안컵을 마감, 소속팀인 뉴캐슬로 돌아갔다.
이로써 벤투호는 이번 아시안컵 일정을 22인 체제로 치를 예정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국대 은퇴 의사를 내비쳤던 기성용은 이번 아시안컵이 대표선수로서 마지막 대회가 될 것임을 공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상으로 아쉽게 아시안컵 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 기성용이 올린 사진 속 문구는 그가 정말 국대 은퇴를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만약 기성용에게 심경의 변화가 없다면 이번 필리핀전이 그의 마지막 A매치가 될 수 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7일 열린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상 악화로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경기 출전은 물론 팀 훈련도 참가하지 못한 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왔다.
기성용은 지난 14일 마침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복귀를 꿈꿨지만 지난 19일 훈련이 끝난 뒤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영국으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