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소속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자신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손하트'로 화답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thekfa'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라운드 맨유와의 경기를 치른 후 UAE에 도착한 손흥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경기 직후 바로 장거리 비행까지 한 탓에 지칠 법도 했지만,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그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인사이드 캠' PD의 인사 요청에 흔쾌히 응한 손흥민은 카메라를 흔드는 새로운 인사법을 선보이며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입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에 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금 아시안컵이 한창 진행 중인데, 앞으로 남은 아시안컵 저희가 2월 1일(결승전)까지 축구 팬들하고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 팬들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격려와 지지도 부탁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고 예쁘고 멋있고", "아시안컵도 화이팅", "기쁘다 흥민 오셨네"라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의 합류로 드디어 23명이 모두 모이게 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 중국과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2승으로 C조 2위에 있는 한국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