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월클' 손흥민 응원하는 아시안컵 영상에 '악플' 달며 도발한 이란인들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큰 짐을 짊어진 손흥민이 드디어 아랍에미리트 땅을 밟았다.


수많은 축구팬들을 열광케 한 그의 등장. 하지만 이란인들은 손흥민을 향해 불편한 댓글을 남기며 벌써부터 '견제'에 들어갔다.


14일 '2019 UAE 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손흥민을 주제로 한 특별 애니메이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하느라 아시안컵에 늦은 손흥민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Instagram 'afcasiancup'


또한 선수 입국 영상을 한 번도 게재하지 않았던 아시안컵 측은 손흥민의 입국 모습을 실시간으로 담아내 공개했다.


손흥민의 입지를 알 수 있는 아시안컵 측의 대우. 하지만 자신들을 한국의 라이벌이라 주장하는 이란팬들은 도발성 댓글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란팬들은 "쟤는 누구냐?", "곧 손흥민 먹어치워주겠다", "손흥민보다 아즈문이 더 대단하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이란 국기 이모티콘까지 붙여가며 도발을 이어나갔다.



이와 함께 이란의 도발에 응수하는 국내 축구팬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팬들은 "당연히 아시아 넘버 원은 손흥민이다", "손흥민한테 해트트릭 얻어맞고 탈락하려고 저런다", "근거 없는 자신감 하나만큼은 인정해주겠다"라며 이란인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한편 한국과 이란은 1996년부터 2011년까지 '아시안컵' 8강에서 5회 연속 만나며 라이벌이 됐다.


만약 한국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에서 비기거나 패배해 조 2위가 된다면 8강에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