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우리흥' 별명 부르자 "창피하다"며 고개 푹 숙이고 절레절레하는 손흥민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자신의 또 다른 별명 '우리흥'에 대해 과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Shoot for Love 슛포러브'에는 '우리흥 국대 유니폼 입고 토트넘 직관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MC 씨잼철은 손흥민에게 "우리흥"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창피합니다 이런 거 들으면"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씨잼철은 재차 "우리흥 창피한가요?"라고 물었고, 그는 "창피하죠. 아직 우리흥 되려면"이라며 "우리 형만 이제 우리 형이라고 부르는 거고"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우리 형'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국 팬들이 호날두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애칭 중 하나다.


손흥민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일부 팬들이 이를 패러디해 우리흥이라는 별명을 만들어낸 것이다.


씨잼철은 "에이 아니에요"라며 "(누리꾼들이 호날두에게) 호흥민이라고 (부른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또다시 고개를 떨군 손흥민은 웃으며 "저는 아직 쏘니가 어울리는 거 같다"고 전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겸손하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손흥민의 최근 활약은 호날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수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이 지속된다면 손흥민이 스스로 우리흥이라는 별명에 자부심을 가질 날이 머지않았다는 평이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치른 후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해 2019 AFC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