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베트남 우승 직후 벌어진 선수와의 '키스신' 짤 본 박항서 감독이 밝힌 당시 상황

Naver TV 'SBS 가로채널'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즈키컵 우승 직후 화제가 됐던 선수와의 '키스신'을 해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강호동이 박 감독을 만나 스즈키컵 우승 뒷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성재는 박 감독에게 결승전 직후 벌어진 장면을 보여주며 "이게 뭐냐"고 물었다.


해당 장면은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한 뒤 한 선수가 박 감독에게 다가가 뜻밖의 스킨십을 시도한 것으로, 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Naver TV 'SBS 가로채널'


선수의 얼굴 각도와 박 감독의 필사적인 방어가 절묘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 감독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베트남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응우옌반꾸엣으로, 스즈키컵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우승이라는 업적을 일궈낸 박 감독에게 존중의 뜻을 표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얼굴을 맞대려 했는데 입술이 닿을 거 같아서 피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웃음을 지었다.


Naver TV 'SBS 가로채널'


이어 "나는 선수들 볼에 가끔씩 뽀뽀한다"며 "아들보다도 어린데 뭐 어떠냐"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오는 6일 개막하는 2019 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 참가, 또 한 번의 기적을 노린다.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 강호들과 한 조에 배정된 베트남이 낮은 확률을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ver TV 'SBS 가로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