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2019년 새해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이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2일(한국 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와 카디프 시티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토트넘 상승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손흥민은 카디프 시티전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 12분 손흥민은 에릭센의 득점 상황에서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감각적인 터치 이후 정확한 슈팅을 시즌 11호 골을 터트렸다.
2019년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활약보다 팀의 승리를 기뻐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우리가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고 우리의 특성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골을 좀 더 넣을 수 있었지만 승점 3점을 땄다는 게 무척 중요하다. 승리할만한 경기였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3-0 완승을 거둔 토트넘 홋스퍼는 1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2위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