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이승우 vs 황희찬" 질문받은 의조 형아가 이승우를 선택한 이유

YouTube '포포투 한국판, FourFourTwo KR'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캡틴 손 vs 캡틴 기'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패스!"를 외친 황의조(26·감바 오사카).


그는 '이승우 vs 황희찬' 질문에는 어떻게 답했을까. 박스 안에서 망설임없이 슈팅을 꽂아넣는 그가 이번에도 망설였을까.


지난 24일 축구 전문 잡지 '포포투 한국판'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빛의조' 황의조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당시 공식 인터뷰 끝에 짤막하게 했던 '양자택일' 질문에 대한 황의조의 흥미로운 선택들로 채워졌다.


YouTube '포포투 한국판, FourFourTwo KR'


영상에는 황의조의 평소 개인취향을 알아보는 질문과 답변들이 담겨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악에 대해 털어놓던 황의조는 이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받았다.


바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동생 '이승우'와 '황희찬'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이었다.


눈동자까지 떨리며 약 5초 정도 망설이던 황의조는 이내 너털웃음을 짓더니 이승우를 택했다.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것은 바로 이승우가 삐치기 때문. 황희찬은 쿨하게 넘기는데, 이승우는 어린 아이마냥 투덜댄다는 것이다.


YouTube '포포투 한국판, FourFourTwo KR'


거의 모든 질문에 깔끔한 대답을 했지만, 다소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부먹 vs 찍먹'에서 찍먹을 택한 것이다. 곧 죽어도 타협하지 않는 부먹파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해당 영상에서 피자보다 치킨, 겨울보다는 여름, 거기다 도심데이트보단 교외데이트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전화와 문자를 선택하라는 질문에서는 "둘 다 너무 많이 하는 것들이다"며 고민하다 전화를 고른 뒤 문자로 번복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황의조는 오는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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