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내일 밤, 축구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전 마지막 평가전 치른다

facebook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Korea Football Team'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축구 팬이라면 내일(31일) 일찍 잠들지 말아야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이자 2019년 새해 첫 평가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가 있기 때문. 


오는 1월 1일 새벽 1시(한국 시간) '2019 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UAE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손흥민 없이 아시안컵 조별예선을 치러야 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 새로운 전략적 대안을 실험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twitter 'SaudiNT'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축구의 전통적인 강호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던 저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국제축구연맹 랭킹도 69위로 아시아 순위에서 한국에 이어 5번째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앞서고 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역대 전적 4승 7무 5패로 뒤진다. 


이 중 2패 1무는 아시안컵 경기 결과로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차례 만났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평가전은 더욱 중요하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16강부터 중동의 강호들과 마주칠 확률이 높고, 8강에 진출한다면 E조 선두가 유력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뉴스1


14일 이후에야 합류가 가능한 손흥민 없이 새로운 전략을 구성하는데도 이번 평가전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경기에서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황희찬, 이청용, 이재성 등 좌우 윙어를 활용해 손흥민의 공백을 메꿀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한편, 이날 평가전을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은 1월 3일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로 이동한다. 


1월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대표팀은 이곳에 있는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2019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