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세기의 축구 라이벌' 메시에게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할 것을 권유한 호날두가 답변을 받았다.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리오넬 메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호날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도 언젠가 이탈리아에 왔으면 좋겠다. 아마 메시도 내가 그리울 것"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난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에서 뛰었지만 메시는 줄곧 스페인에만 있었다"라며 이적 이후 맞대결 기회가 사라져 심심해할 메시의 이적을 기대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이에 메시는 조언에 감사함을 표하며 정중한 '거절'로 그의 권유에 응답했다.
메시는 "난 어떠한 변화도 필요하지 않다. 난 세계 최고의 팀에 있고 나의 도전은 매년 새롭게 바뀐다. 굳이 새로운 목표를 위해 리그나 팀을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 2004년 1군에 데뷔해 올해로 바르셀로나에서만 15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메시는 매해 독일, 잉글랜드 등 다양한 리그의 팀들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아오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신념과 의리가 중요해 모든 제의를 거절하고 있는 상황.
그의 의리로 인해 아쉽게도 호날두와 메시가 스페인이 아닌 다른 리그에서 경쟁하는 모습은 팬들의 바람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