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돌파 시도했다가 막히자 이승우 거칠게 잡아 내팽개쳐버린 축구 선수

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승우가 거친 반칙을 당했다.


28일(한국 시간) 이승우는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시타델라와의 2018-19 세리에 B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경기를 시작한 그는 파찌니, 마토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특유의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여러 차례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다. 그러자 시타델라 선수들은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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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이승우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섰다. 시타델라의 공격수는 공을 옆으로 쳐놓은 뒤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동작은 이승우에게 읽혔고, 그는 한 발 빠른 플레이로 상대를 등지며 공 소유권을 가져왔다.


문제는 다음 장면에서 발생했다. 시타델라 공격수가 이승우의 어깨를 잡아 거칠게 뒤로 넘어트려 버린 것이다.


강한 충격을 받은 이승우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해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결코 주눅 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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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히려 팀의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상대의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무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온 이승우는 중앙을 향해 패스를 내줬고, 이는 결국 득점까지 연결됐다.


이처럼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그는 팀이 2대 0으로 앞선 후반 28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양 팀의 경기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파찌니의 활약에 힘입어 베로나의 4-0 완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