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한국인 DNA에 새겨진 '족구' 실력으로 1군 선수 꺾은 이강인

YouTube 'Diario de Mestalla TV'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대한민국의 족구 DNA는 세계 무대(?)에서도 통했다.


발렌시아 CF의 유망주 이강인이 1군 선수와의 족구 내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유튜브 채널 'Diario de Mestalla TV'에는 이강인과 데니스 체리셰프의 족구 시합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강인은 자신감 있는 태도로 체리셰프를 상대했다.


YouTube 'Diario de Mestalla TV'


체리셰프는 나름대로 공을 이쪽 저쪽으로 보내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인의 족구 DNA는 무시할 수 없었다. 


실제 이강인은 1군 멤버인 체리셰프를 상대로 내리 4점을 따내며 경기를 가볍게 풀어갔다.


다급해진 체리셰프는 허벅지까지 써가며 만회를 시도해 결국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경기는 다시 이강인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그러나 1군 선수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Instagram 'kanginleeoficial'


체리셰프는 한때 이강인을 9-8까지 따라오며 역전의 꿈을 꿨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그의 공격은 라인을 벗어났고, 결국 이강인은 단 한차례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거뒀다.


행보관부터 동네 조기축구회 아저씨까지 모두 족구라면 일가견이 있는 나라의 자존심을 스페인에서 떨쳐 보인 것이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 1군에 교체 멤버로 자주 이름을 올리며 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YouTube 'Diario de Mestall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