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아들 자랑에 신난 아빠 같은 모습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활짝 웃었다.
27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두며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유지했다.
손흥민은 앞선 에버튼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처럼 물오른 활약에 포체티노 감독의 광대는 하늘 끝까지 승천했다. 이날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듣자 싱글벙글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손흥민의 이름을 들을 때마다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믿기 어려운 수준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놀랍다. 두 단어면 된다. 언빌리버블"이라며 "11월에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폼을 찾았고, 첼시전 이후 환상적인 공격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 레벨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곧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곧 아시안컵에 나서야 한다"면서 가벼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