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토트넘 핫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에서 출전 시간 대비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27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EPL 19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에버튼전에서도 2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 멀티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EPL에서 효율성이 4번째로 높은 골잡이에 등극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팟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출전 시간 대비 득점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선발 9회, 교체로 5회 출전해 832분을 소화하며 7골을 터트렸다.
118분당 1골을 넣은 셈.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134분당 1골)이나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131분당 1골)보다 훨씬 높은 골 순도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EPL 전체에서 손흥민 위에 위치한 선수는 맨유의 앙토니 마샬(1위·110분당 1골)과 울버햄튼의 이반 카발레이로(2위·112분당 1골), 아스널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위·114분당 1골) 뿐이다.
손흥민이 12월 치른 6경기에서 6골 2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위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손흥민은 일반 득점 랭킹에서도 전체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폼을 유지한다면 시즌 말미 EPL 전체 득점 랭킹 10위권 진입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