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손흥민(26)이 3경기 연속 득점에 2경기 연속 멀티골이란 엄청난 활약을 펼친 뒤 교체되는 순간.
'SONNY 보러 영국 왔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드는 한국인을 비롯해 수많은 관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뛰어난 플레이에 힘입어 본머스를 5-0으로 격파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6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첫 골을 선보이고 후반 69분 흘러나온 공을 낚아채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그라운드 전체를 누비며 활약한 손흥민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확실히 자신을 인식시키고 후반 88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경기장을 빠져나오자 열정적인 축구팬들은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3경기 연속 득점 퍼레이드로 깊은 감동을 준 손흥민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것이다.
박수소리으로 가득 찬 관중석의 모습에 감동한 손흥민은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자신도 박수를 보냈다.
영상으로 이 장면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축구에 미친 나라에서 기립박수라니", "요즘 손흥민이라면 기립박수 받을 만 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멀티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12월 공격포인트 공동 1위로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6골 2도움)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