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맨유 시절 호날두처럼 플레이한다"며 '손날두' 소리 듣고 있는 손흥민

Instagram 'hm_son7'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시즌 동안 활약한 조지 보아텡(43·네덜란드)이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에 빗대며 극찬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보아텡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 뉴스를 통해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아낌없이 내놓았다.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보아텡은 현재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손흥민의 플레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당시 호날두와 비슷하다는 보아텡의 평가에 국내 축구팬들은 '손날두'를 외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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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아텡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을 추어올리며 그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보아텡은 "윙어들은 볼을 자신의 발에 달고 다니는 걸 선호한다. 이렇게 하면 상대에게 볼이 차단될 수 있다. 손흥민은 배후로 뛰어드는 걸 좋아하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손흥민 볼을 소유하고 드리블하기보다 경기에 도움이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우선한다는 뜻이다.


이에 보아텡은 "이런 선수들은 많지 않다. 과거 맨유에서 뛰던 호날두가 그렇게 했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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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아텡은 현재 토트넘의 '주포'라고 불리는 해리 케인보다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보아텡은 "케인이 골을 넣기 때문에 모두가 그에게 집중한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전진하는 손흥민의 움직임이 상대 수비에 엄청난 위협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최근 경기 영상을 보면 상대 진영에 침투한 손흥민은 항상 수비수들의 시선을 빼앗아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곤 한다.


무려 '호날두'와 비슷하다는 평을 받는 손흥민의 플레이가 궁금하다면 오늘(26일) 밤 12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를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