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손흥민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EPL 파워랭킹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를 말 그대로 씹어먹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턴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2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연이어 소화하며 부진했던 손흥민의 화려한 부활.
리그 경기만 따졌을 때 손흥민은 최근 8경기에서 선발 및 후보로 출전해 494분을 소화했다.
이 시간 동안 손흥민이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무려 5골 3도움이다.
구체적인 시간으로 나눠본다면 손흥민은 61분당 공격포인트 1개씩을 적립하고 있는 것이다.
골의 경우 98분당 1골씩 넣고 있다.
경쟁자인 에릭 라멜라가 4골 2도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골 6도움, 루카스 모우라가 5골, 델레 알리가 4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상황.
공격포인트만 놓고 본다면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수는 에릭센뿐이며 다른 선수들은 그의 기록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12월에 다소 부진한 해리 케인의 폼까지 감안한다면 '이달의 선수상'도 손흥민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다.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 전까지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는 확신이 이어지는 이유기도 하다.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7일 본머스를 상대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