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손흥민이 '원더골' 꽂아넣을 때마다 축구팬들이 걱정하는 이유

Sky Sports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은 득점포로 프리미어리그를 말 그대로 씹어먹으며 '파워랭킹' 1위를 차지한 손흥민.


연일 터지는 손흥민의 득점 소식에 축구팬들의 기쁨도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걱정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2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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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9점에 MOM(Man Of the Match), 이 주의 베스트 11까지 선정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 에당 아자르 등을 제치고 EPL 파워랭킹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는 축구팬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바로 손흥민의 무릎에서 흐르는 피 때문. 평소 손흥민은 손하트, 핸드셰이크와 함께 무릎 슬라이딩으로 골의 기쁨을 표현하곤 한다.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그의 세리머니는 감탄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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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축구선수가 평소 아껴야 할 신체 부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성용, 박지성 등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릎은 보호 대상 1순위다.


실제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는 계속되는 무릎 통증에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축구팬들도 손흥민이 하체보다는 상체 위주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길 기원하고 있다.


시원한 득점포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 다가오는 새해에도 화끈한 골 소식과 더 많은 손하트, 핸드셰이크 세리머니를 보여주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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