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스페인 축구 매체가 뽑은 '2018 축구 선수 랭킹 TOP 100'에 이름 올린 손흥민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 EPL 경기서 2골 1어시스트를 몰아친 손흥민의 위상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가디언이 뽑은 '2018 세계 선수 랭킹' 78위에 오른 데 이어, 스페인 축구 매체에서 뽑은 순위에서도 이름을 올린 것이다.


24일 스페인 최고 영향력을 가진 마르카는 '2018년 축구 선수 랭킹 TOP 100'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91위에 위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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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파코 알카세르(도르트문트, 96위)와 세리에 A 득점 3위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92위)를 제친 것이다.


손흥민을 91위로 뽑은 마르카는 "손흥민은 지난 1년 동안 대단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면서 "토트넘의 측면 공격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 옵션 중 하나인 이유가 바로 손흥민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커리어를 완성했을 뿐 아니라 21개월간의 군복무 의무에서도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은 영국 가디언의 '2018 세계 선수 랭킹' 78위에 올랐다. 메수트 외질(아스날, 99위)과 곤살로 이과인(AC밀란, 90위) 그리고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88위)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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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의 순위는 상대적으로 낮은 느낌이 있는데, 이는 가디언이 영국 매체고 마르카는 스페인 매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영국은 EPL에서 뛰는 선수를 좋게 평가할 수밖에 없고, 스페인은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를 더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순위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3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의 위상이 '진짜'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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