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내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개막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지난 59년간 이루지 못했던 우승의 숙원을 이룰 기회다.
무엇보다 한국에는 아시아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된 황의조를 비롯, 각국 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성용, 황희찬, 이청용 등이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지난 1956년 1회 아시안컵과 1960년 2회 아시안컵에서 연속 우승한 뒤 58년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15 아시안컵에서는 55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결승전에서 호주에 1-2로 아쉽게 패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전력이 안정되면서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왔고, 한국의 전력은 현재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외국의 여러 베팅 업체들도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높게 점치고 있다.
경기 대진도 나쁘지 않다. 이번 조 편성에서 1포트 배정을 받은 한국은 중국, 키르기스탄, 필리핀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중국의 공격수 우레이, 필리핀의 골기퍼 에더리지 등이 위협 요소로 꼽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크게 뒤처진다.
또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A, C, D조 3위 팀 중 하나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8강 전까지는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는 이미 높아졌다. 세계 최고 기량의 손흥민을 보유한 한국이 이번 대회 어떤 활약을 펼칠지 전 세계의 이목도 UAE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