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내년 3월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맞붙는다.
23일 대한축구협회는 SNS 계정을 통해 2019년 3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vs 베트남' 경기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아세안 축구연맹(AFF) 회장 권한대행이 지난 15일 하노이에서 친선전을 치르기로 합의한 사안을 따르는 것이다.
당시 정 회장과 사메스 회장은 2017년 EAFF 챔피언십 우승팀인 한국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팀인 베트남이 맞붙자고 합의했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축구팬들은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팀이 어떤 팀일지 직접 상대하면 재밌겠다는 기대가 많았었는데, 현실로 이뤄졌기 때문.
게다가 동아시아 챔피언과 동남아시아 챔피언이 정기적으로 맞붙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베트남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도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경기는 하노이에서 단판으로 열리며, 경기 명칭은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다.
EAFF 챔피언십은 2019년 한국에서 열리고, 스즈키컵은 아직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2020년에 걸린다. 고로 다음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는 2021년에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