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9 AFC 아시안컵'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이승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2일 이탈리아 리보르노 아르만도 피키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 B '헬라스 베로나 vs 리보르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승우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공고히 했는데,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이승우는 감독의 4-1-4-1 전술에 맞춰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그라운드 이곳저곳을 누볐다.
그러나 발끝의 감각은 무뎠다. 아시안컵 대표팀 탈락의 여파인지, 몸놀림 하나하나가 둔했고 공은 발에서 떠나는 즉시 허공으로 향했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시도한 두 번의 슈팅은 모두 허망하게 붕 떠버렸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열어준 패스도 엉뚱한 곳으로 향해 결국 상대편에게 공격권을 헌납했다.
동료의 슈팅을 보고 달려들다 몸통에 맞는 모습도 연출했을 정도.
베로나도 이승우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특이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리보르노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달 23일 팔레르모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격포인트가 하나도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