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직 열아홉 살. 그러나 박정인의 강렬한 눈빛과 잘생긴 외모는 그라운드의 그 누구보다 빛이 났다.
외모뿐만이 아니다. 실력 또한 국내파 축구 유망주 중 최고로 꼽힌다.
지난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벤투 감독의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U-23 대표팀 경기에서 박정인의 활약은 빛났다.
나흘 전 U-23 대표팀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던 A대표팀은 이날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U-19 대표팀에서 월반한 박정인에게 두 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2000년생인 박정인은 국내 축구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신인 중 한 명이다.
박정인은 2017 고등리그 후반기 왕중왕전과 2018 고등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득점왕에 올랐고,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울산 현대고의 '해리 케인'으로 불리고 있다.
외모 또한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다.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고 머리카락이 흐트러져도 순정만화 속 주인공 같은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박정인이다.
여기에 야무진 성격까지 갖춰 차세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
내년 스무 살이 되는 박정인은 오는 1월 3일부터 울산 현대에 합류해 2019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19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도 대표로 참가해 이강인, 정우영, 조영욱, 전세진, 엄원상 등 한국 최고의 유망주들과 발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 손흥민과 같이 영국 토트넘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박정인.
박정인이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