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기성용 실컷 홀대하다 '클래스' 보여주니 '차출 연기'까지 요청한 뉴캐슬 감독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시즌 초반과 달리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에게 인정을 받으며 점차 입지를 굳히고 있는 기성용.


결국 베니테즈 감독이 '중원의 핵'인 기성용의 '2019 AFC 아시안컵' 차출 연기를 요청했다.


최근 풀럼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니테즈 감독은 기성용 차출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차출 연기를 위해 노력을 했냐?"는 물음에 베니테즈 감독은 "한국 쪽과 많은 대화를 했으나 절대 그럴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 GettyimagesKorea


이어 그는 "기성용은 풀럼전에 출전하며 다면 경기 이후 대표팀으로 간다. 벤투 감독은 그가 26일에 아부다비 전지훈련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즉 베니테즈 감독이 기성용의 차출 연기를 대표팀에 문의했고 벤투 감독이 이를 거절했다는 것.


시즌 초반과 달라진 기성용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기성용은 지난 10월까지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듯 보였다.


허더즈필드전에서 환상적인 롱패스 성공시킨 기성용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왓포드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고, 최근에는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중원의 핵'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한편 기성용과 함께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대표팀은 오는 23일 '결전의 땅'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한다.


이후 2019년 1월 7일 필리핀전을 시작으로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