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진짜 나갈 듯" 포그바에 '바이러스' 같은 선수라 막말한 맨유 무리뉴 감독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순위 7위에 랭크돼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시즌 내내 불화설에 휩싸인 주제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가 다시 한번 세게 충돌했다는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지난 2일(한국 시간) 맨유는 2018-19시즌 EPL 1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겨우 비기며 승점 1점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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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이날 '스리백' 전술을 사용해 사우샘프턴을 공략했지만,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못하며 경기 시작 6분 만에 두 골을 헌납했다.


전반전에 두 골을 따라잡은 덕분에 겨우겨우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무리뉴 감독은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모인 라커룸에서 '실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고, 프라이드가 강한 포그바를 강하게 질책했다고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레코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에게 "너는 뛰지 말았어야 하는 바이러스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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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는 "무리뉴가 포그바를 가리켜 '뇌가 없다'고 했다"는 내용을 공식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데일리레코드는 무리뉴가 과격하게 지적한 이유가 포그바의 성의 없는 플레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몸싸움을 건성으로 하고, 쉬운 패스도 실수하는 모습이 팀에 큰 해악을 끼쳤다는 것이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017-18시즌 2위에 자리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6승 4무 4패 승점 22점으로 7위에 자리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