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키엘리니, 이바노비치 등 선수들을 물고 다니며 갖은 기행을 펼친 루이스 수아레스.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수아레스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기행'의 아이콘이 됐으며,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수아레스가 누군가를 물었다는 것 정도는 알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B의 주장 타치 로드리게스가 수아레스의 기행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B는 레알 마드리드 2군인 카스티야와의 '2018-2019 세군다 디비시온B' 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카스티야 소속의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상대팀 선수들을 견제를 한 몸에 받았다.
계속되는 견제 속에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후반 36분 아틀레티코 주장 타치 로드리게스가 비니시우스와 뒤엉킨 것.
그라운드에 쓰러져 엉켜있는 가운데 타치는 비니시우스의 머리를 깨물었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타치의 기행에 결국 양 팀 선수들은 격렬한 충동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결국 두 선수는 모두 옐로카드를 받으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경기 이후 타치의 기행은 SNS를 통해 공유됐고 축구팬들은 "나중에 1군 올라와서 수아레스랑 제대로 붙어보자", "이건 축구 선수가 아니라 드라큘라네" 등 조롱섞인 비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