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웃통 세레모니'하는 황희찬 보자마자 '대선배' 안정환이 보인 반응

뉴스1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한 황희찬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페널티킥을 성공한 직후 '웃통 세레머니'를 선보였기 때문. 이를 본 안정환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는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이 열렸다.


이날 우리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3-3의 팽팽한 상황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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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골은 연장 후반에 터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황의조의 도움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페널티킥 성공 이후 황희찬이 선보인 세레머니가 도마 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관중을 향해 손가락으로 입을 막으며 '쉿'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웃통을 벗어 자신의 이름과 번호가 적인 유니폼을 사진기자들에게 보여줬다.


경기를 중계하던 안정환 해설위원은 황희찬의 '웃통 세레머니'를 보고 당황했다. 그는 "네 알겠습니다. 옷 입어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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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속해서 "옷 입죠. 이제는 옷 입죠"라고 되풀이했다.


결국 황희찬은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경기 직후 누리꾼들은 황희찬의 세레머니와 태도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물론 쐐기 골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은 맞지만, 너무 과했다는 의견이었다.


사실상 경고를 받을 것을 알면서도 웃통을 벗고 세레머니를 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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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황의조의 도움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어부지리'로 골을 기록했는데, 자신이 완벽하게 만든 골처럼 세레머니를 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더욱 멋지게 활약해 그동안 자신을 비난한 세력 앞에 당당히 서길 바란다"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