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우즈벡전에서 '뽀시래기' 이승우가 답답한 마음을 격하게 표현했다.
27일(한국 시간)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버카시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경기를 펼쳤다.
이날 한국은 2대3으로 밀리고 있던 후반 15분에 이승우가 교체 투입됐다.
곧이어 후반 25분 공을 잡은 이승우는 상대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골대를 향해 강한 슛을 날렸다.
그러나 슛은 골문 옆을 살짝 비껴가며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답답한 마음이 앞선 이승우는 결국 "식빵"을 내뱉었다.
이승우의 갓 구운 따끈따끈한 식빵을 접한 축구 팬들은 "욕하는 모습까지도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이승우의 교체 투입 이후 황의조가 후반 30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고 연장전에서 황희찬이 PK골을 넣으며 4대3으로 이겼다.
한편 우즈벡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29일(한국 시간) 베트남과 4강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