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다시 한 번만 먹어보고 싶어요"

포장지 겉면에 적힌 '맛의 폭풍이 몰라온다'는 문구처럼 그야말로 강력한 맛을 자랑하는 아이스크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아이스크림을 찾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사람들을 애타게 만든 그 주인공은 바로 롯데제과의 '토네이도' 아이스크림이다.

토네이도는 세 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초코 맛의 기다란 기둥을 바닐라 맛과 딸기 맛이 반반씩 회오리 모양으로 섞여 에워싸고 있어 '회오리 기둥'과 같은 비주얼을 뽐낸다.

왠지 모르게 폭신폭신한 식감일 것 같은 모습을 한 토네이도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입 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솜사탕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은 토네이도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게다가 아이스크림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하얀색 받침대가 함께 동봉된 포장에서는 여타 제품에서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그러나 현재는 단종된 탓에 맛볼 수가 없다고 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인사이트' 취재 결과 토네이도 아이스크림은 2014년도까지 생산 후 중단된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없어진 거냐", "진짜 맛있었는데", "추억의 아이스크림이 사라져서 속상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