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
18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내 고객 정보 4만여 건 중 일부 파일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자사 홈페이지 '고객센터 FAQ(Frequently Asked Questions)'의 고객 첨부 파일 URL이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해 2015년 5월 이후 해당 게시판에 등재된 4만 7,023건 중 일부가 유출됐다.
유출된 고객 정보에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주소, 탑승 예정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유출로 아시아나클럽 전체 회원의 정보가 노출된 것은 아니며 현재까지 외부에서 다량 조회된 건은 1회(7월 15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실 인지 후(오전 11시경) 고객센터 FAQ 서버 중단 후,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또 해당 오류 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고 고객센터 FAQ 페이지를 오늘 중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피해를 입은 고객을 파악 중"이며 "피해 고객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