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에 웰니스 쇼핑 특화 공간이 대폭 확장된다. 건강기능식품부터 저당 디저트까지 아우르는 웰니스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외국인 관광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11층 웰니스존을 확대 개편하고 국내외 건강기능식품과 저당 디저트 브랜드 14개를 추가로 들여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8개 브랜드는 신세계면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브랜드다.
건강기능식품 코너에는 주영엔에스의 '뼈엔 엠비피(MBP)'와 '관절엔 콘드로이친'을 포함해 프리미엄 오메가3 '노르딕 내추럴스', 호주 유산균 '라이프스페이스', 독일 건강기능식품 '로트벡쉔'이 입점했다. 글로벌 허브·비타민 브랜드 '솔라레이'와 활성엽산 제품 브랜드 '리노브'도 새롭게 선보인다.
저당 디저트 라인도 대폭 늘렸다. 80년 전통 제과 브랜드 '태극당'과 저당·키토 식품 전문 '마이노멀', 동결건조 엿 '파삭' 등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영국 간식 브랜드 '포레스트피스트', 저당 과자 '디아블로' 등이 새로 자리했다.
신세계면세점
웰니스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올해 1~5월 식품·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넘게 증가했다. 앞서 웰니스존을 재단장한 인천공항점은 개편 이후 매출이 12.4배 급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에서 확인한 웰니스 상품 성장세를 명동점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4월 인천공항점 식품존을 새롭게 꾸민 데 이어 8월에는 온라인몰에 약 3만개 상품을 갖춘 웰니스 전문관을 열었다. 이번 명동점 개편으로 공항과 시내, 온라인을 연결하는 웰니스 쇼핑 네트워크가 완성됐다.
명동점 11층은 K-푸드 특화 공간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곳에 단독으로 입점한 식품 브랜드 중 중견·중소기업 비율이 80%에 이른다. 신세계면세점은 유망한 국내 브랜드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해주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면세업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과 저당 간식 등 웰니스 상품이 새로운 핵심 카테고리로 떠오르고 있다.
저속노화와 헬시플레저 같은 건강관리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웰니스 쇼핑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신세계면세점은 건강관리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흐름에 발맞춰 국내외 브랜드를 늘리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시내·공항·온라인 면세점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