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한동훈 "코스피 5000붕괴...'삼전닉스 몰빵' 국민연금 상황 어떤지 대통령이 직접 밝혀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급락한 주식시장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반도체 집중 투자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6일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몰빵한 국민연금, 지금 어떤 상황인지 대통령이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코스피 5000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숫자"라며 "찍고 나서 지키지 못한 숫자는 이르지 못한 숫자보다 나쁘다. 국민의 피눈물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한동훈 무소속 의원 / 뉴스1


한 의원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며 "지난 3월 저는 '지금 오르는 건 반도체 사이클 덕이니 자화자찬 말고 하강기를 대비하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대비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주가가 오를 때 덜어냈어야 할 국민연금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게 했고, 국내 주식 비중을 더 늘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몰빵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연금의 손실 규모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그 결과 석 달 반 만에 182조가 증발했다. 이번 주 폭락 전의 숫자"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국민 노후를 담보로 투기판을 벌인 대가를 지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1뉴스1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장 3분 만에 코스피 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9.19포인트(8.52%) 하락한 4924.61을 기록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코스피 시장은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하락한 4923.47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9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