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나 버섯 좋아했네"... 버섯 '헤이터' 입맛 돌린 반전 표고버섯 메뉴 2종 (영상)

유튜브 'VIVO TV - 비보티비'


"버섯 선물 받으면 남 주거나 안 먹었는데, 이건 진짜 맛있어서 내 손으로 찾아 먹게 생겼다." 


평소 버섯을 즐기지 않던 방송인 송은이가 표고버섯의 매력에 푹 빠졌다.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송은이는 경기도의 한 버섯 농장을 찾아 직접 수확 체험을 진행하고, 버섯으로 차려낸 다채로운 코스 요리를 맛보며 편견을 깨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가을 제철 식재료인 버섯을 두고 "싫어한다기보다는 즐겨 먹지 않는 식재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농장 관계자와 함께 저온 재배사에서 표고버섯 수확에 나서며 버섯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했다.


저온에서 천천히 자라야 수분이 서서히 빠지면서 속이 차오르고 쫄깃한 식감이 완성된다는 설명을 들은 그는 직접 손으로 기둥을 잡고 버섯을 흔들어 따는 요령을 익혔다. 특히 갓 안쪽의 주름에 든 포자 유무로 청년기와 노년기를 구분한다는 점을 배우며 수확에 열을 올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장 전문가가 직접 전수한 다양한 버섯 요리법이 공개됐다. 첫 요리는 생버섯을 얇게 썰어 허브솔트를 뿌린 뒤 전자레인지에 1분간 조리해 오리엔탈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였다.


버섯을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생버섯 섭취 시 체질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 더해졌다. 이어 데친 부추와 버섯을 곁들여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40초 전자레인지 수회, 당근과 파프리카, 청양고추를 채 썰어 튀기듯 부쳐낸 버섯전이 차례로 소개됐다.


송은이의 감탄을 자아낸 메뉴는 '버섯 피클'과 '버섯 미니 버거'였다. 전날 밤 간장, 식초, 설탕 등을 배합해 숙성시킨 버섯 피클을 맛본 송은이는 "표고버섯 특유의 쫀쫀한 육질이 그대로 살아있어 고기 맛이 난다"며 연신 감탄했다.


모닝빵 사이에 불고기 양념으로 조린 표고버섯을 넣은 버거 역시 호평을 받았다. 조리 과정에서 버섯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후 양념에 조려내야 물이 과도하게 나오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배가된다는 실용적인 팁도 함께 전달됐다.


남은 버섯의 올바른 보관법도 소개됐다. 마트에서 구매한 버섯을 냉장고 비닐 팩에 그대로 보관하면 자체 열기와 냉기로 인해 수분이 차서 쉽게 상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기름종이나 꽈배기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할 경우 2주에서 3주가량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대량으로 선물 받은 버섯은 신문지를 깔고 서너 시간 바람을 쐬어 꼬들꼬들하게 말린 뒤 밑동만 다듬어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장기간 맛과 향을 보존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로는 어린 버섯을 덖어 우려낸 구수한 버섯 차와 표고버섯 가루를 고물처럼 묻혀 단맛의 풍미를 끌어올린 쌀강정이 식탁에 올랐다. 송은이는 버섯을 이용한 건강한 가을 밥상을 경험한 뒤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버섯을 구독자들에게 선물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훈훈하게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