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가 인생 첫 풀코스 마라톤 도전에서 '서브3(3시간 이내 완주)' 턱밑까지 도달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경기 진행 과정에서 규정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민호는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2026 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42.195km)에 출전해 3시간 18초라는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첫 풀코스 도전에서 서브3까지 단 18초 차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이다.
대회 공식 기록에 따르면 민호는 킬로미터당 평균 4분 16초의 페이스로 달렸으며, 전체 참가자 중 1137위, 남자 부문에서는 1112위를 기록했다. 민호는 완주 직후 자신의 SNS 계정에 레이스 사진과 공식 기록증을 올리며 소감을 전했다.
샤이니 민호 인스타그램
민호는 "sub3 실패……18초……그래도 너무 값진 경험. 인생이 마라톤인 이유"라는 글과 함께 "30km 이후 엄청난 의지를 많이 괴롭혔네요. 아쉬움보다는 제 자신을 부족함을 많이 느낀 레이스였습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다시 도전한다 sub3 기다려라"며 재도전 의지를 밝혔고, "주로에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하지만 완주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민호의 레이스 영상이 확산되면서 예상치 못한 논란이 시작됐다. 영상 속에는 페이스메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달리고 있는 민호의 등을 손으로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마라톤 대회에서 페이스메이커는 출전 선수가 목표한 시간에 맞춰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도록 함께 달리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신체 접촉을 동반해 물리적인 추진력을 제공하는 행위는 단순히 속도를 안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로 해석될 수 있다.
일부 마라톤 동호인들과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해당 영상을 근거로 민호가 외부의 직접적인 신체적 도움을 받았으며, 이는 대회 규정상 부적절한 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샤이니 민호 인스타그램
민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함께 달린 동료들과의 사진을 공개하고, 기록 달성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메이커 해준 형님!!! 진짜 덕분에 좋은 기록 해냈어요 형은…최고예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걸음을…형이 옆에서 달려주셔서 더 힘난 거 아시죠? 은섭님 마라톤을 촬영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에는 꼭 성공할게요. 그리고 우리 코치님 어디가셨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육상연맹(WA)은 경기 중 선수에게 제공되는 외부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경기규칙 TR 6.3.1에 따르면 같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사람이나 이미 추월당했거나 추월당할 예정인 선수가 페이스를 맞춰주는 행위는 금지된다.
또 TR 6.3.5는 다른 선수나 관계자 등으로부터 전진에 도움이 되는 물리적 지원을 받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선수 간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제로 추진력을 얻었는지, 경기 진행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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