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브랜드 ‘카스’로 잘 알려진 오비맥주가 소주 시장에 진출한 지 한 달여 만에 전국 2800곳 이상의 판매처를 확보했다.
서울·수도권과 제주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 신제품 '찰랑'은 부산을 비롯해 충남 아산, 강원 원주·속초·철원에서도 취급 업소가 확인됐다.
30일 찰랑 공식 판매처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27일 기준 취급 업소는 전국 2848곳으로 집계됐다.
찰랑 / 오비맥주
찰랑은 오비맥주가 2024년 제주소주를 인수한 이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소주 브랜드다. 제주공장에서 생산하며, 알코올 도수는 15도인 제로 슈거 소주다.
오비맥주는 출시 초기 서울·수도권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가정용 유통 채널에 앞서 소비자가 술을 주문해 마시는 식당과 주점을 공략했다.
카스를 통해 쌓아온 외식업소 영업망도 찰랑의 판매처 확보에 활용했다.
서울 주요 상권에서도 판매처를 확보했다. 지난 27일 기준 강남 약 120곳, 종로 80곳, 홍대 약 60곳에서 찰랑을 취급하고 있다. 용산에서는 석암생소금구이 용산점을 비롯한 5곳이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기 집중 판매 지역 밖에서도 취급 업소가 등장했다. 공식 판매처 지도에서는 부산뿐 아니라 충남 아산과 강원 원주·속초·철원에서도 판매점을 확인할 수 있다.
찰랑 / 오비맥주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 같은 지역 판매 사례에 대해 "지역 업주분들이 자발적으로 판매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당분간 식당과 주점을 중심으로 찰랑의 판매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가정용 유통 채널로의 확대 여부는 향후 판매 추이를 살펴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