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12월 통합 앞둔 대한항공·아시아나..."하나의 팀, 하나의 안전"

양사 임직원 200여명 참석...지상조업 직원들도 안전 선언 동참

비행계획 보완 이끈 운항승무원 포상...26일부터 현장별 안전 활동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오는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함께 안전 선언을 낭독했다. 운항승무원부터 지상조업 직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양사의 안전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위험 요인을 찾아 보고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1] (5).jpg'세이프티 데이(Safety Day)' 행사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대한항공


양사는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4회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과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상조업을 맡는 한국공항(KAS)과 아시아나에어포트(AAP) 직원들도 함께했다.


통합 앞두고 함께 읽은 안전 선언


올해 슬로건은 지난해와 같은 "하나의 팀, 하나의 안전(One Team, One Safety)"이다. 두 회사가 각각 쌓아온 안전 문화를 통합 이후에도 현장에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참석자들은 "기억하고, 배우고, 행동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통해 양사의 과거 안전 사례와 안전 문화의 배경을 돌아봤다. 이어 전문성·책임감·배려·협력·예방·도전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안전 선언을 낭독했다. 안전을 지키는 데 타협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비행계획에 빠진 공항 상황 보고...운항승무원 포상


[사진2] (6).jpg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좌측 일곱 번째),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좌측 다섯 번째) 등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임직원들이 ‘안전 선언(Safety Pledge)’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제공=대한항공


현장 직원의 보고가 실제 비행계획 수정으로 이어진 사례도 소개됐다.


양사가 함께 진행한 '비욘드 엑설런스(Beyond Excellence)' 안전 시상식에서는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이 사내 자율 보고 제도인 '해저드 리포팅(Hazard Reporting)'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비행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공항 상황을 적극적으로 보고하고, 수정된 계획에 따라 안전하게 이륙한 사례다. 참석자들은 시상식에 이어 양사의 안전·보안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안전 활동은 본사 행사에 앞서 각 업무 현장에서도 진행됐다. 양사는 지난 26일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의 안전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세이프티 위크(Safety Week)'를 운영했다. 여객·화물·객실·정비 등 본부별 업무에 맞춰 안전 활동과 참여형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물과 영상으로 과거 안전 사례를 되짚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 문화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 임직원들의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고, 통합 안전 문화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3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세이프티 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항공의 날인 10월 30일에 열렸다.


[사진3] (1).jpg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앞열 좌측 네 번째),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앞열 좌측 다섯 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제공=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