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송파 장모 살해' 김성우, 혼인 전 아내 강간상해 혐의 추가 송치

이혼 소송 중 처가를 찾아가 장모를 흉기로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했던 김성우(26)가 결혼 전에도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 추가 송치됐다.


30일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해 김성우를 지난 27일 수원지방공소청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우는 아내 A씨와 결혼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 소재 주거지에서 A씨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맺고 해당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범행 과정에서 A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도 포함됐다. 두 사람은 이후 올해 2월 법적 혼인 관계를 맺었으나 결국 파경을 맞아 혼인무효소송을 밟고 있었다.


장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별거하던 부인을 납치해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26살 남성 김성우가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공소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6.10.20/뉴스1장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별거하던 부인을 납치해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26살 남성 김성우가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공소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6.10.20/뉴스1


김성우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5분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A씨의 친정에 침입해 A씨를 강제로 끌고 가려다 이를 가로막던 50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어 A씨를 차량에 감금한 채 강원도 양양군의 야산까지 이동하며 도주 행각을 벌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성우는 끔찍한 살인 범행을 저지르기 전부터 처가 일대를 맴돌며 집요한 스토킹을 이어왔다.


법원이 접근금지 임시조치 명령을 내린 8월 22일부터 9월 30일 사이에만 9차례에 걸쳐 스토킹을 감행했다. 이어 9월 16일부터 범행 당일인 10월 11일까지 처가 주거지 주변을 찾아간 횟수는 18차례에 달했다.


현재 장모 살해 및 아내 감금 사건은 서울동부지방공소청 송치 이후 송파경찰서가 보완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