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우리 아이 픽업 가능하신분? 외제차주만, 건당 1만원"...당근에 올라온 황당 구인글

자녀의 등하교를 도와줄 사람을 구하면서 '외제 차주'만 지원해 달라는 구인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차량 종류를 특정한 이유는 적혀 있지 않았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구인 글 두 건의 갈무리 사진이 공유됐다.


이 가운데 '아이 픽업 가능하신 분!'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자녀를 집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다시 집으로 데려다줄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외제 차주분을 찾는다"며 "아이는 여자아이고 운전은 이렇게 두 번 해서 20분 이내로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데려다주는 것 외에 다른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보수는 건당 1만원으로 당일 지급하며, 구체적인 근무 시간은 협의한다고 안내했다.


눈길을 끈 것은 지원 자격이었다. 등하교를 돕는 업무에 외제 차 소유라는 조건을 붙였지만,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함께 공유된 다른 구인 글에는 저녁 식사를 준비해 줄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저녁 식사 준비'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는 4세와 2세 여자아이, 아기 등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육아로 시간이 부족하고 저녁 메뉴를 정하는 일도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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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는 제공된 식단표에 맞춰 근처 시장에서 장을 본 뒤, 제시한 식판 사진과 비슷하게 5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작성자는 매일 오후 5시에 집으로 와 오후 6시에 식사할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한 뒤 퇴근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처럼, 하숙생 차려주는 밥처럼" 저녁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시한 시급은 1만원이었다. 근무 시간과 조건 등은 협의할 수 있다고 적었다. 다만 장보기까지 해당 한 시간에 포함되는지는 글만으로 명확하지 않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량 제한과 업무량에 의문을 나타냈다. "외제 차 타는 능력 있는 사람이 저걸 왜 하냐", "시장이 아무리 가까워도 한 시간 동안 장보고 요리해서 상까지 차리는 게 가능한가" 등의 반응이 나왔다.


두 글이 같은 작성자의 게시물이라는 설명도 함께 퍼졌으나, 실제 동일인이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