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과거 대표작 '시크릿 가든' 촬영 당시 여배우 중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고난도 액션에 망설임 없이 맞섰던 일화를 공개했다. 불확실한 미래와 진로를 두고 주저하는 청춘들에게 직접 부딪치며 얻은 경험을 나누기 위해서다.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는 29일 하지원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출연해 대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는 31화 영상을 공개했다.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부담감, 당장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적인 압박, 정든 캠퍼스를 떠나야 하는 아쉬움 등 청춘들의 복잡한 심경이 쏟아졌다.
하지원은 액션 연기에 처음 도전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경험담을 꺼냈다.
하지원 유튜브
그는 2010년 방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소화할 당시를 회상하며 "감독님이 묘기용 자전거를 타라고 하셨다. 지금까지 여배우 중 아무도 못 탔다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위험 부담이 큰 주문이었지만 망설임은 없었다. 그는 "나는 의심하지 않았다. 일단 부딪혀 해보자는 생각이었다"며 "조금만 용기를 내면 다 된다. 일단 해보자"고 전했다.
졸업 후 정든 활동을 끝내야 해 아쉽다는 한 학생의 말에는 배우로서 겪은 감정적 후유증을 꺼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배우도 작품이 끝나면 연기했던 캐릭터에서 잘 빠져나오지 못할 때가 있다. 계속 생각난다"며 익숙한 환경과의 작별을 앞둔 이들을 보듬었다. 함께 자리한 김호영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적응을 잘한다. 지금은 눈물을 흘릴 것 같아도 금방 괜찮아진다. 엽떡이나 먹고 풀어라"라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어 하지원은 "청춘은 아름답다. 다쳐도, 피가 나도 괜찮다. 다 아물 거다. 그게 단단해지는 과정이다. 지금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