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우유팩에서 시작된 작은 제안... 남양유업의 가족돌봄청년 지원이 4만명의 참여로 이어졌다

아픈 가족을 돌보면서 자신의 학업이나 취업, 미래까지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이 있다.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거나 부양하는 '가족돌봄청년'들이다.


소비자 공모에서 선정된 '가족돌봄청년'이라는 주제가 실제 청년들을 돕는 지원사업으로 발전했다. 2022년 남양유업의 우유팩 공익 캠페인에서 시작된 활동은 올해 네이버 해피빈과의 협업을 통해 약 4만 명의 소비자 참여와 자발적인 기부로 이어졌다.


2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 서울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 네이버 해피빈 '2026 기업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해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의 추진 과정과 협업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소비자 등 새로운 참여자가 함께하면서 지원이 확대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담당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사진) 네이버 해피빈 ‘2026 기업 파트너스데이’에서 발표하는 장종진 남양유업 브랜드팀 과장 (1).jpg남양유업


2022년 남양유업은 소비자 공모를 통해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를 캠페인 주제로 선정했다. 이후 우유팩을 활용해 이들이 처한 어려움과 관련 지원제도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남양유업은 보건복지부, 월드비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족돌봄청년들의 상황에 맞춘 지원을 시작했다. 경제적 부담과 건강관리, 진로 탐색 등 청년마다 필요한 도움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금과 우유·두유·단백질 음료 등을 제공했다.


취업 지원 제도와 백미당 직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당장의 생활 부담을 덜어주는 데서 나아가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올해 4월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손잡고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활동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남양유업과 협력 기관이 지원을 주도했다면, 이번에는 소비자들도 가족돌봄청년에게 필요한 지원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투표와 댓글을 통해 의견을 모았다.


(사진) 네이버 해피빈 ‘2026 기업 파트너스데이’에서 발표하는 장종진 남양유업 브랜드팀 과장 (2).jpg남양유업


그 결과 약 4만 명이 참여했고, 총 6999개의 댓글이 달렸다. 가족돌봄청년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됐다는 반응부터 이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에 공감하는 의견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모였다.


관심은 실제 기부로도 이어졌다.


캠페인과 별도로 개설된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에는 609명이 참여해 총 380만여 원을 기부했다. 남양유업은 이를 통해 기존 지원 대상자 외에 추가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남양유업은 앞으로도 가족돌봄청년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영유아와 가족돌봄청년, 한부모가족,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85년부터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 분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뇌전증 환우를 위한 '케토니아' 후원과 시각장애인을 고려한 우유팩 절취선 적용 등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