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어머니 살리려 '간 80%'를 이식한 배우... 뭉클한 후일담도 전해졌다

배우 이주안이 과거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간 80%를 기증했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다시금 회자되며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현재 KBS2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한태승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주안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그가 과거 방송에 출연해 털어놓았던 절절한 효심과 묵직한 선행의 비하인드가 공유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25년 10월 18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주안은 침대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때 그의 복부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수술 흉터가 화면에 포착됐다. 


0000780649_001_20261019180012400.jpgKBS2 '너 말고 다른 연애'


출연진이 흉터에 대해 물어보자 이주안은 "이게 잘 보이네요"라며 "어머니께 간을 기증하면서 생긴 수술 자국이에요"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양세형이 수술 시기를 묻자 이주안은 "8년 전쯤이에요"라며 "어머니께서 간경화를 앓고 계셨고, 당시 간 이식을 결정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 세 분 중 한 분은 반대하셨고 어머니도 처음엔 '하지 말라'고 하셨죠"라고 회상했다.


이주안은 "하지만 결국 어머니께서 간암으로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지셨고, 결정권이 제게 있었어요"라며 "그래서 '어머니 몸에서 나온 걸 다시 돌려드리자'는 마음으로 수술을 결심했죠"라고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수술 당시의 심정에 대해 "사실 수술에 대한 두려움보다 '어머니가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훨씬 더 컸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홍현희가 현재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묻자 이주안은 "완치 판정을 받으셨고 지금도 병원 다니시면서 꾸준히 관리하고 계신다"며 안심시켰다.


이주안은 "간의 70~80%를 절제했다"며 "수술 전에 의사 선생님께서 '죽을 수도 있는 이유 100가지를 설명하더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은 기증자가 먼저 퇴원하지만, 저는 퇴원한 날 밤 담낭 쪽에 문제가 생겨 응급실로 다시 갔다"며 "결국 어머니가 먼저 퇴원하시고 제 병문안을 오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간은 80%까지 기증해도 재생된다고 하지만, 지금은 기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며 현재의 건강 상태를 담담히 밝혔다.


이영자는 "어머니에게 드린 간이 당연한 일 같지만, 요즘 세상에선 절대 당연하지 않은 일"이라며 "정말 아름다운 수술 자국이네요"라고 감탄했고, 스튜디오의 모든 출연진이 박수로 이주안의 효심과 용기에 응원을 보냈다.


FastDown.to_857693014_18574322089073693_1174087577561308914_n.jpg이주안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들 사이에서는 방송에 다 담기지 않았던 훈훈한 후일들도 전해지고 있다. 


수술 이후 이주안이 자신과 비슷한 상황으로 고통받는 간 이식 환자들의 가족들을 직접 찾아가 먼저 손을 내밀고, 수술 과정에서 겪었던 주의사항이나 실질적인 조언들을 아낌없이 건네며 큰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는 것이다.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내어준 데 이어,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는 이들까지 따뜻하게 품어준 이주안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단순한 스타의 미담을 넘어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