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부작용 낮추고 투약 편의성 높인다... 알테오젠, ADC 피하주사 가능성 확인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ESMO 2026'에서 ALT-B4 기반 ADC 피하주사 전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6일 알테오젠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 'ESMO Congress 2026'에서 ALT-B4 기반 ADC 피하주사 전환 연구 결과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ADC는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지난 2024년 120억 달러였던 ADC 시장은 2032년까지 57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강력한 약물 사용에 따른 부작용 관리와 정맥주사 투약 부담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알테오젠은 ALT-B4(성분명 berahyaluronidase alfa) 기반 피하주사가 정맥주사 대비 급격한 혈중 농도 상승을 완화하면서도 생체이용률은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를 통해 약물 전달 효과는 확보하되 높은 혈중 농도로 인한 전신 독성은 낮출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했다.


알테오젠은 자체 HER2 표적 ADC인 ALT-P7에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결합한 피하주사 제형의 약물 흡수와 내약성, 안전성을 동물실험으로 평가했다. 실험 결과 ALT-B4는 용량에 비례해 ADC 흡수를 촉진했고, 정맥주사와 유사한 생체이용률을 나타냈다. ALT-B4 혼합 투여 시 약물이 표피에서 균일하게 분산돼 주사 부위 피부 손상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알테오젠


전신 부작용 감소 가능성도 관찰됐다. ADC를 정맥으로 투여하면 호중구 감소와 간독성이 증가했지만, ALT-B4와 함께 피하주사한 경우 이런 부작용이 낮아져 혈액학적 안전성이 개선됐다. 피하 투여 시 정맥 투여보다 최고 혈중 농도가 낮게 나타나 전신 독성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알테오젠은 이번 ESMO 2026에서 유럽 및 글로벌 종양학 전문가들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ADC 피하주사 개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ADC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분야"라며 "당사의 파트너사가 ALT-B4를 활용한 피하주사 제형 ADC를 임상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글로벌 학회를 통해 ADC 분야에서 ALT-B4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장점과 개발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LT-B4는 정맥주사 방식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다. 알테오젠은 2024년 다이이찌산쿄와 세계 최초로 피하주사 제형 ADC 치료제 개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플랫폼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알테오젠사진 제공 = 알테오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