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장모 살해 뒤 아내 데리고 도주한 20대 남성, 붙잡혔다

이혼 절차를 밟던 중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강제로 납치해 달아난 20대 남성이 강원도 야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11일)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새벽 5시 38분께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남성이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려 한다", "여성 한 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2 긴급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장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 정황을 토대로 피의자 A씨가 이혼 소송 중이던 20대 아내 ㄷ씨를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워 현장을 벗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원경찰청 등 인접 수사기관과 긴급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도주 경로 추적에 나섰다.


추적을 이어간 경찰은 범행 약 5시간 만인 오전 10시 30분께 강원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피의자 차량과 함께 납치됐던 아내를 발견했다.


구출 당시 아내는 신체에 큰 부상 없이 무사한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 발견 지점 일대 야산을 정밀 수색해 낮 12시 35분께 은신해 있던 A씨를 검거했다.